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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첫 차 구매 후기(중고차 와 DL3 신차)

by 곰이고미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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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차 구매 시 고려할 점 : 외관, 편의사양, 안전사양

구매대상 차종 : 중고차(아반떼 AD, 소나타 뉴 라이즈, K7) vs 신차(K5 3세대 DL3) 비교 및 결정

 

안녕하세요, 고미입니다.

오늘은 생애 첫차 구입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제가 생에 처음으로 구매한 차량은 K5(DL3)입니다.

 

국내에서 유지보수 및 옵션 고려해서 가성비로 고르자면 현대자동차, 기아차가 보편적인 선택이겠죠. 저도 사실 차량 구매 전에는 중고 수입차를 많이 알아봤었는데요. 첫차로는 꼭 링컨 MKZ를 뽑아야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ㅎㅎ(중고로) 근데 저는 장롱 면허였고.. 중고 수입차는 현실적으로 사고 나면 답이 없더라고요. 기본 보험료는 현대기아차의 2배가 넘고, 삼박자 사고 한번 난다 치면 몇백은 우습게 깨지는데.. 선뜻 구매 결정은 못했습니다. 고민.. 고민.. 하고 있었죠.

 

 

그런데 짝꿍이 갑자기 지방으로 발령을 받게 되면서 원래는 제가 몰 차를 고르고 있었는데, 짝꿍 차를 갑자기 사야 하는 일이 생겼습니다. 차량 구입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되었습니다. 편도 기준으로 대중교통으로는 4시간, 자차로 2시간 거리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고민은 갈수록 깊어져만 갑니다.

 

 

부랴부랴 짝꿍은 운전면허 취득하고요.. 지방 발령까지는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 수입 중고차의 수리비가 부담되었던 저는 결국 국산 중고차를 알아보기 시작합니다. 아반떼 AD → 소나타 뉴 라이즈 → 보다 보니 K7(YG)까지 보게 되었네요. 예산은 천만 원에서 결국 3천만 원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기왕이면 작은 차보다는 큰 차를, 되도록이면 편의사양이 많은 차를 사는 쪽으로 가닥이 잡히더군요.

 

결론적으로는 신차를 구매하였습니다.(K5 DL3)

 

본격적으로 차량을 골라봅시다.

중고차 비교 과정 목차

  • 기아 아반떼 AD
  • 현대 소나타 뉴 라이즈
  • 기아 K7

 

제1장. 첫차는 아반떼가 국룰이지.

 

아반떼는 사회초년생이 타는 첫차입니다. 명실상부 입문용 세단이죠. 아반떼 AD로 세대 변경되면서 편의사양이 탑재된, 그리고 무상 보증이 끝난 3년 5만 킬로 이후의 차량을 선택하면 가격대는 1,200만 원선이었습니다.

 

<중고차 구매 고려 시세 - 1,200만 원~>

 

1. 현대 아반떼 AD 제원(2019년식)

  • 가격 1,376~2,454만 원
  • 연료 LPG, 가솔린, 디젤
  • 연비 복합 10.6~17.8km/ℓ 도심 16.3, 고속 19.9
  • 출력 120~204hp 엔진
  • 엔진 l4, I4 자연흡기

 

2. 구매 고려사항

  • 외관 및 하차감(★☆☆☆☆)
    - 삼각떼 논란이 있었죠. 실제로 실내공간도 비교대상 차량에 비해 작은 편이라, 실제로 운행할 때 불편함이 있더라고요
  • 편의 사양(★★☆☆☆)
    -  버튼시동, 듀얼에어컨, 7인치 내비게이션, 오토 크루즈 컨트롤, 스마트 트렁크, 뒷좌석 에어벤트
  • 안전 사양(★★★☆☆)
    - 오토 라이트 컨트롤, 공기압 경보장치, 후방 주차 보조 시스템, 전방주차 보조 시스템

 

※ 아반떼인지라.. 옵션이 빈약해 보이지만 정말 기본적인 설명은 스마트키, 에어백 등 기본적인 사항은 배제하고 가겠습니다.

 

 

3. 최종 결정

  • 역시 차량이 너무 작습니다. 중고차 매장에서 실 운전을 해봤는데.. 거구의 몸인 저는 좀 불편하더라고요. 가성비 따지고 싶지만, 한두 달이 아닌 폐차 때까지 몰고 싶어서 깔끔하게 소나타로 넘어갑니다.

 

제2장. 여기서 500만 원만 더 주면.. 소나타 가능하지 않나요?

 

그래도 아반떼는 실내 공간이 아쉽습니다. 고미는 주말에 하루 4끼를 먹잖아요.. 키도 작은 편이 아니라서 아반떼는 좁을 것 같아요. 그래서 통장 잔고를 살펴봅니다. 아.. 500만 원 정도는 여유가 있겠네요. 넓은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실내를 위해 이 정도는 지불할 수 있어요. 암요.. 한번 질러볼까?

 

아반떼 대비 연식은 최소 2년 이상 앞당겨지겠죠.. 고민 당시가 2021년인걸 생각하면 이미 5년이 지나 보증수리는 끝났을 거고, 중고차량 매입 후 수리비가 일부 발생할 수 있겠죠.

 

<중고차 구매 고려 시세 - 1,700만 원~>

 

1. 현대 소나타 뉴 라이즈 제원(2017년식)

  • 가격 1,750~3,253만 원
  • 연료 LPG, 가솔린, 디젤
  • 연비 복합 9.5~16.1km/ℓ 도심 8.3~15, 고속 10.8~17.8
  • 출력 141~245hp 엔진
  • 엔진 l4 자연흡기

 

2. 구매 고려사항

  • 외관 및 하차감(★★☆☆☆)
    - 아반떼<<<소나타입니다. 첫차로 중형차를 탄다는 느낌으로 하차감 소폭 상승↑
  • 편의 사양(★★★☆☆)
    - 아반떼 + 공기청정 모드, 클러스터 이오나이저, 오토 디포그, 스티어링 휠 열선, 운전석 전동조절,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 전동 파킹 브레이크(오토 홀드 포함)
  • 안전 사양(★★★☆☆)
    - 아반떼 + 어라운드 뷰 모니터,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주행 조향 보조 시스템, 부주의 운전 경부 시스템, 스마트 하이빔 + 후측방 경고 시스템

 

3. 최종 결정

  • 아반떼보다는 모든 면에서 우위입니다. 하지만 하차감이 아쉽습니다. 소나타 뉴 라이즈 모델을 고민하자니, 계속해서 HEV 모델이 눈에 들어와요.. 하이브리드 구매 금액으로 K7을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제3장. 좀 더 씁시다. 중고 K7(YG).. 이제 중고차에서는 비교 차량이 없다.

 

대출을 받기로 합니다. 500만 원이면 몇 달 안에 소화 가능한 수준의 금액이니까요. 그리고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차는 한번 사면 오래 탈 생각으로 사는 거니까요.

 

자, 소나타 대비 연식은 다시 2년 앞당겨졌습니다. 요새 신차 완성도가 높아 크게 걱정할 단계는 아니지만, 중고차 특성상, 엔진이나 미션에 문제가 있을 경우 심각한 수준의 수리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외관은 상품화 과정을 거친 차량이기 때문에 사실 중고차 사면서 우선적으로 고려할 사항은 아닙니다. 대부분 외관은 멀쩡하죠.

 

<중고차 구매 고려 시세 - 2,500만 원~>

 

1. 기아 K7_YG(2017년식)

  • 가격 2,960~3,950만 원
  • 연료 가솔린
  • 연비 복합 10~11.3km/ℓ 도심 8.4~9.6, 고속 13.1~14.4
  • 출력 201~294hp 엔진
  • 엔진 I4직분사, V6 직분사 자연흡기

 

2. 구매 고려사항

  • 외관 및 하차감(★★★★☆)
    - 세련되고 중후한 외관, 차급에서 오는 하차감↑↑
  • 편의 사양(★★★☆☆)
    - 소나타 + 풋파킹 브레이크, 스마트 트렁크(풀 오픈 시스템), 주행모드 통합제어, 뒷좌석 USB 단자, 동승석 통풍 시트,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무선 자동 업데이트, 운전석 4 WAY 허리 지지대, 운전석 전동 익스텐션 시트, 카드타입 스마트키 + 크렐 프리미엄 사운드(12 스피커, 외장 앰프)
  • 안전 사양(★★★★☆)
    - 소나타 + 전방 충돌 방지 경고,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차로이탈 경고,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경고용)

 

3. 최종 결정

  • 솔직히 만족했습니다. 연식이 오래되었어도. K7 YG 모델은 워낙 명차라는 소문을 많이 들었기도 하고, 젊은 나이에 K7정도면 하차감도 충분하죠.
  • 편의사양 및 안전사양도 차량 급이 높기 때문에 필요한 만큼 탑재되어있었습니다. 운전석 허리 지지대는 신세계입니다. 장시간 운전에도 피로함을 줄여줍니다. 또한, 안전사양의 경우 몇 가지 안되어 보이지만, 주행에 대한 직접적인 제어를 해주기 때문에 이제야 안전 사양이라는 느낌이 듭니다.
  • 하지만, 3천만 원에 육박하는 중고차를 산다... 저는 이제 신차를 고민하게 됩니다.

 

결론은.. 중고차에서 신차로 영역을 확장하여 고려하게 되었습니다.
YG로 기울었지만, 가격과 디자인, 안전성능, 편의사양을 모두 만족하는 차량으로 신차를 다시 고민합니다..

 

최종장. 신차 DL3로 구매 결정하다.

 

지금까지 고려한 중고차는 모두 풀 옵션 기준 차량입니다. 그러나, 제가 고려한 K5는 프레스티지입니다. 그래서 최종 결정 여부에서는 K7 중고차와 K5 신차의 가격 갭이 적었기 때문이 결정적이었습니다. 물론 디자인이나, 안전/편의사양도, 풀체인지 된 K5가 이를 많이 갈고 나왔죠. 잘 빠졌습니다.

 

1. 기아 K5_DL3(2021년식)

  • 가격 2,356~3,151만 원
  • 연료 LPG, 가솔린
  • 연비 복합 9.8~13.8km/ℓ 도심 8.7~12.3, 고속 11.4~16.2
  • 출력 146~180hp 엔진
  • 엔진 I4 자연흡기

 

2. 구매 고려사항

  • 외관 및 하차감(★★★★☆)
    - 솔직히 말씀드릴게요. 디자인이 역대급입니다. 인터스텔라 그레이 실제 모델을 시승하고는 홀딱 반해 버렸습니다. 별이 4개인 이유는 K7보다 차량이 작아서입니다.
  • 편의 사양(★★★★☆)
    - 패들 쉬프트, 뒷좌석 USB 단자(급속 충전용), 레인센서, 주행 중 후방 뷰, 10.25인치 UVO 내비게이션, 동승석 전동식 허리 지지대,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동승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 뒷좌석 열선시트, 공기청정시스템(미세먼지센서 포함), 네비 무선 업데이트
  • 안전 사양(★★★★★)
    - 스마트 크루즈(정차&재출발&내비게이션 연동 - 곡선구간 지원)

 

3. 최종 결정

  • 아반떼 AD, 소나타 뉴 라이즈 보다 압도적인 평가, K7중고(풀옵션)와 불과 '400만 원' 차이
  • 차이가 줄어든 이유는 연식변경(ONLY 로고)에 따른 재고차 차량가액 할인, 저금리 할부(0.9%), 개소세 감면(코로나)이 이유(총 300만 원 할인, 신차가 3,200만 원→2,900만 원)
  • 안전, 편의사양 多,  K7과 결정적 차이는 내비게이션 및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의 세대차이입니다. 결론은,, 예쁘고 편리하고 안전한 차량이라는 거죠.

 

결론은 K5(DL3) 신차를 구매하였습니다.

차량 비교 시 이 부분이 결정적 영향을 미친 사유?! - OFF THE RECORD

 

  1. 하차감을 무시할 수 없다. 최소 중형차를 마지노선으로 잡았다.
  2. 짝꿍과 고미 모두 운전 초보이다. 안전 사양은 포기할 수 없다. K7 대비 안전사양은 오히려 진보했다!
  3. K5는 21년 연식변경 시점이었다. '21년 7월 기준 KIA 사명 변경과 함께 엠블럼이 변경되어 기존 로고 차량은 할인 프로모션을 하고 있었다.
  4. 마지막으로, 금리 0.9%, 할부 99프로가 가능한 상태, 계약금 10만 원+인도금 30만 원 제외 전액 할부 가능

 

이상으로 차량 구매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현재 제가 올리고 있는 모든 구매/소비 후기는 내돈내산 입니다 ㅎㅎ 차량은.. 제 돈으로 사야죠.. 아니 은행돈인가.. ㅎㅎ 포스팅을 하다 보니, 재테크를 멈추지 말아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겨버렸네요.

 

다음 포스팅은 중고차 구매를 고려할 당시, 중고차 매출 찾는 방법 및 선택 기준(사고 유무, 보험이력 확인)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고미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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